연필장학 평생회원 여러분!!

행복의 달 5월에 인사드립니다.

" 여러분은 마음 속에 자를 가지고 계신가요. "

언제부터 인가 저는 마음속에 자를 하나 넣고 다녔습니다. 

돌을 만나면 돌을 재고, 나무를 만나면 나무를 재고, 

사람을 만나면 사람을 재었습니다. 

물위에 비치는 구름을 보며 하늘의 높이까지 잴 수 있을것 

같았습니다. 

저는 제가 지닌 자가 제일 정확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. 

제가 잰 것이 넘거나 처지는 것을 보면 마음에 못 마땅하게 

여겼습니다. 

그렇게 인생을 확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몇 번이나 속으로 

다짐 했습니다. 

가끔 저를 재는 사람을 볼때마다 무관심한 체 하려고 

애썼습니다. 

간혹 귀에 거슬리는 얘기를 듣게 되면, 틀림없이 눈금이 

잘못된 자일거라고 내뱉었습니다. 

그러면서도 한번도 제 자로 저를 잰 적이 없음을 깨닫고 

스스로 부끄러워 졌습니다. 

아직도 녹슨 자를 하나 갖고 있지만, 아무것도 재지 않기로 

마음먹고 있습니다.

- 푸른기사의 성 -

이번 5월에도 힘내셔서 인생의 또 한걸음 성장해 가시기를 빕니다. 

감사합니다.